비트코인 인스크립션

인스크립션 개념은 오디널즈에서 한번 더 발전된 개념이다. 

 

 

사토시는 데이터다. 이 데이터를 옮길 때 블록안에 포함시킴으로써 비트코인 블록체인이 데이터를 박아놓는다. 그리고 이 사토시들은 대체 불가능한 토큰으로 만들어지는데 이를 Casey Rodarmor 는 '디지털 아티팩트' 라 불렀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이라는 데이터 저장소에 그림, 글 등의 일정 부분을 박게 되는 것이다. 

 

 

원래 있었던 '서수화'가 아닌 디지털 데이터 인공물로 박아 버리는 것 이것을 '인스크립션'이라 한다.

 

 

이것은 어떻게 가능할까, 일단 사토시를 보낸다. 거래는 블록에 포함시킨다. 이 블록은 거래 내역들을 포함하는 '바디' 이며, 이 거래가 맞다는 걸 서명하는 '헤더' 가 포함되어 있는 하나의 장부이다. 

 

 

'데이터 정렬의 효율화' 를 위한 Segwit 업데이트가 진행 된 후 블록 헤더 부분에 해당하는 부분을 byte 의 1/4 로 곱하여 계산하였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4MB 까지 넣을 수 있게 되었다. 

 

 

Segwit 이라는 블록 효율화를 통해서 헤더에 이론적으로 4MB 정도까지는 넣을 수가 있게 된 것이 인스크립션이 나오게 되는 핵심이다. 한 블록에 포함될 수 있는 헤더 안의 서명 데이터 용량이 늘어났기에 이미지, 글 여러 가지 데이터들을 넣게되었다. 

 

 

사토시를 전송하면서(거래) 그 데이터와 함께 블록 헤더에 저장할 이미지 등의 데이터를 묶어서 같이 보내는 것이다. 

 

 

 

...

 

 

 

오디널즈와 인스크립션이 가능했던 이유는 Segwit 과 Taproot 개념 때문이다. 

 

 

Segwit 덕분에 데이터 정렬이 효율화 되었으며, Taproot 덕분에 개별 서명에 대한 용량 제한이 없어졌다. 대용량에 대한 데이터를 블록에 한번에 넣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것이 인스크립션의 초기형태이다. 사토시를 이동시키면서 이동시키는 사토시에 포함될 블록 헤더에 각종 데이터들을 새겨 넣는 것. 초기에는 간단한 이미지와 간단한 게임들을 넣기 시작하였다. 

 

 

2023년 3월 트위터 Domo 라는 유저가 인스크립션 프로토콜을 이용하여 토큰을 비트코인 위에 발행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BRC-20 이라는 규약 (코드 형태) 을 만들어 인스크립션에 포함시켰다. 그래서 이 코드를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저장하면 토큰이 하나 발행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갖게된다. 이 때 발행한 토큰이 Ordi 토큰이다. 

 

 

(BRC-20 이란, 비트코인 블록체인 위에서 '새로운' 토큰 발행 및 전송 등을 지원하는 코드 규약 (프로토콜)을 말한다.)

 

 

https://ordiscan.com/inscription/348020

 

 

 

정리

 

1) 인스크립션이란 사토시를 보낼 때 블록 헤더에 4MB 이내의 데이터 파일을 올리는 것이다.

2) 인스크립션은 Segwit 과 Taproot 때문에 가능하다. 

3) 인스크립션을 활용하여 BRC-20 프로토콜을 만들었으며 토큰 발행도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