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87

조직과 DAO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다. 서로를 믿고, 협력해서 조직을 이루고 단체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로 급부상 할 수 있게 되었다.  조직의 구조, 기능, 과정, 환경등을 연구하는 것이 조직론이다.   조직론의 시대적 상황을 살펴보자.  1) 19c~20c 생산성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을 촉진하였다. 효율성과 생산성이 주된 논지였으며, 조직론 또한 포커스가 이곳에 맞춰졌다. 2) 1920~1930년대에는 생산성과 직무 만족도의 관계가 주목 받기 시작하였다. 조직 내의 인간적인 요소와 사회적인 상호 작용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3) 1950년대 정보화, 세계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조직은 복잡한 시스템으로 이식되기 시작한다. 유연한 대응이 중요성으로 강조되었다.4) 현재, 디지털 혁명은 조직 ..

NFT, 썸머 그리고 윈터

2012.12 최초 NFT, 컬러드 코인 (비트코인 블록체인)2015 최초 이더리움 NFTs2017 말 Crypto Punk, Crypto kitty...2018 NFT, 표준 생성 (erc-721, erc-1155)2021 NFT 썸머 시작 (BAYC 그리고 다른 체인으로의 거센 확장)2022~2023 NFT 회의론, 그리고 겨울  NFT표준이 마련된 후 많은 NFT들이 탄생하였고, 디파이 NFT 썸머를 이끌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 뿐 아니라 AI, VR, AR 기술들의 한계와 디지털 자산 가치에 대해 공감하기 힘든 사회 문화적인 상황이 결합돼서 NFT 회의론이 생겼다.   ...  컬러드 코인 비트코인 프로토콜을 이용한 최초의 NFT 이며 비탈릭 부테린도 참여한 프로젝트이다. 이는 비트코인 전송 ..

NFT와 메타버스

오디널즈2100만 개의 비트코인을 소수점 여덟째자리로 나누어 2100조개의 Sats 들로 나눴고 이것을 태어난 순서대로 순서를 세워서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예를들어 반감기 이후 첫 번째로 채굴된 블록에서 첫 번째로 채굴된 sats들은 특별함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이는 다른 비트코인이랑은 대체가 불가능하다.   대체가 불가능해진 코인을 NFT (Non fungible Token) 라고 한다. 대체 불가능하다는 것은 같은 비트코인이라도 1:1로 등가 교환이 불가능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  미래 NFT는 어디에 쓰일까  메타버스안에서 화폐의 기능을 하는 코인들 이외에 모든 자산을 나타내기 위해 쓰이게 될 것이다.   실제 세상에선 모든것이 다르게 생겼다. 예를들어 같은 사과여도 각각의 사과는..

밈코인 현상

가격 상승만 기대하고 투기적인 성격을 지닌 자산의 대표는 밈 코인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것은 내가 가진 토큰 가격이 상승하여 내 자산 가치가 상승하는 것이다.  RWA 의 경우 실세계의 자산을 담보로 해야만 하기 때문에 자산가치의 변동폭은 크지 않을것이다. 레이어2, 거버넌스 토큰의 경우도 이해관계자들에게 분배된다.  밈코인의 경우 유틸리티가 없기 때문에 레이어1 처럼 보안을 보상하기 위해 사용되거나 거버넌스 토큰처럼 새로 발행하는 토큰 에미션에 따라서 토큰이 분배되지 않는다.  즉, 유틸리티 명목으로 화폐 주조 차익이 빠져나가는 것이 없는것이다.  ...  밈 코인은 너도 알고 나도 알법한 밈적인 무언가를 이용해 코인을 만든다.  보통 최대 발행량과 현재 유통량이 동일하다. 유틸리티, 토큰 이코노미 명..

에어드랍

에어드랍의 네트워크 효과 측면 - 돈의 역할에서 개인은 무엇인가를 생산하는 공급망의 한 부분에 기여하고 그 보상으로 돈을 받는다. - 어떤 돈이 더 좋은지는 얼마나 많은 공급망이 이 돈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 예를들어, 공급망의 규모가 크면 효율성이 증가해 생산성이 높아진다. 혹은 다양한 공급망이 이 돈을 사용한다면 살 수 있는 생산품은 다양해진다. - 결국 돈의 역할을 잘 하는 돈으로 쏠림 효과가 일어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돈을 인정하고 자신의 생산품을 내어주느냐가 그 돈의 가치를 높인다.- 이러한 돈의 특징을 메카플의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다. - 네트워크의 가치는 대체로 사용자의 수의 제곱에 비례한다는 법칙이다.   모바일 폰을 예로 들수 있다. 폰의 개수가 증가하면 네트워크의..

토큰의 역할

토큰 이코노미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토큰 보유자들이 이해관계를 일치시켜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선순환 만들 수 있다. 이 생태계에서 활동하는 주요 주체에게 토큰을 분배하면 그 주체는 토큰을 분배받는 것 이상의 가치가 생태계에 들어오도록 설계된다.  예를들어 컴파운드는 유동성 제공자와 같은 기여자들에게 토큰을 분배함으로써 선순환을 극대화하였다.  ...  이는 사람의 행동에 대한 인센티브로까지 발전되었다. 대표적으로 걸으면 보상을 주는 Stepn이 있다. 그리고 이후 x to earn 의 형태로 무언가를 행동하고 보상받는 방식의 프로토콜이 대거 등장하였다.   이는 현실 세계 플랫폼에서도 등장하였는데 우버의 경우 택시기사에게 연봉의 15%를 주식으로 지급 가능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

디파이의 과거, 현재, 미래

2020년 디파이 붐 이후 수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이를 밑거름으로 하여 계속 개선이 되고 있다. 그리고 이해관계자 사이에 조정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이 결과로 블록체인의 기술적 특징을 전제로 하여 참여자들 사이에서 기본값처럼 채택되게 된 것이 있다.  1) 범정화폐 담보 스테이블 코인- 매 해 조 단위의 수익을 거두며 안정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법정화폐 담보에 대한 리스크가 크게 해소되었다.  2) 프로토콜의 거버넌스토큰 분배 측면- 2020년 컴파운드를 시작으로 프로토콜의 유동성 제공자 등 실사용자에게 토큰을 분배하는 것이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이후 새로 출시하는 프로토콜의 경우 전체 토큰 발행량에서 상당부분이 유저에게 분배되는 형태로 토큰 이코노미가 설계되고 있다.   3) 스왑 시 AMM을 통..

돈과 화폐 그리고 코인

최종 생산품을 만들기 위해 공급망의 여러 주체들이 분업과 협업을 통해 생산성을 증가시킨다. 다만 이렇게 함으로써 여러 문제가 생기는데 그것을 돈이 해결할 수 있다.   돈의 역할은 세가지로 공급망의 주체들이 거래를 수월하게 하는 매개수단으로 역할을 한다. 1) 거래를 수월하게 >> 교환의 매개수단 2) 물가의 변동과 자원 재배치>> 가치적도의 단위 3) 필요할때 다른 물건을 구입>> 가치저장의 수단  이번엔 '가치 저장의 수단'을 중심으로 살펴보자.>> 사전적 뜻은 구매력이 미래로 이어지게 하는 화폐의 기능. 이 기능을 가장 잘 수행한 것은 금이다.  금을 담보로 달러를 발행하는 태환제도가 없어졌고, 이 후 1972년부터는 생산성이 증가하는 만큼 시간당 임금은 증가하지 않게 되었다. 금 태환이 중지된 7..

리퀴드 스테이킹/리스테이킹 (Liquid Staking, Liquid Restaking)(2) - 스테이킹, 리퀴드 스테이킹, 리스테이킹, 리퀴드 리스테이킹

스테이킹은 이더리움 합의 알고리즘에 따라 운영된다. 지분 증명 방식은 블록체인에서 새 블록을 생성하거나 거래를 검증할 때 참여자가 보유한 암호화폐의 양에 따라 참여 권한을 얻는 방식이다. 그리고 보유 지분이 많을수록 블록을 만들 확률이 높아진다.   즉, 스테이킹에 참여하면 블록 생성에 참여할 수 있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단계별로 살펴보자.  1) 32개 eth로 스테이킹에 참여한다.2) 스마트 컨트랙트에 eth 가 묶인다. 3) 알고리즘에 따라 랜덤으로 검증자(블록 제안자)가 선정된다.4) 선정된 검증자가 새로운 블록을 제안한다.5) 새로운 블록이 검증에 의해 확정되고 수수료를 보상으로 받는다.6) 혹은 위 과정에서 제대로 검증하지 않을 경우 슬래싱된다.  24년 5월 기준 전체 이더리움의 27..

리퀴드 스테이킹/리스테이킹 (Liquid Staking, Liquid Restaking)(1) - 개요, 주요사건

이더리움의 경우 스테이킹에 참여하면 블록 생성에 참여할 수 있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중요한건 블록 생성을 잘 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만약 악의적으로 네트워크를 속이려고 시도하면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슬래싱이라 한다.  스테이킹은 그 블록체인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기본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디파이 TVL을 모아보는 장표에는 따로 표시되고 있지 않다. 23년 말 디파이 TVL 기준 가장 큰 것은 리퀴드 스테이킹이다.   리퀴드는 유동적인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더리움을 직접 스테이킹하면 이더리움을 담보로 보상 혹은 슬래싱 당하기 때문에 유동적이지 않다. 이를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스테이킹된 포지션에 대해 거래 가능하고 유동적인 영수증을 제공해주는 것이 리퀴드 스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