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크립토 16

조직과 DAO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다. 서로를 믿고, 협력해서 조직을 이루고 단체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로 급부상 할 수 있게 되었다.  조직의 구조, 기능, 과정, 환경등을 연구하는 것이 조직론이다.   조직론의 시대적 상황을 살펴보자.  1) 19c~20c 생산성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을 촉진하였다. 효율성과 생산성이 주된 논지였으며, 조직론 또한 포커스가 이곳에 맞춰졌다. 2) 1920~1930년대에는 생산성과 직무 만족도의 관계가 주목 받기 시작하였다. 조직 내의 인간적인 요소와 사회적인 상호 작용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3) 1950년대 정보화, 세계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조직은 복잡한 시스템으로 이식되기 시작한다. 유연한 대응이 중요성으로 강조되었다.4) 현재, 디지털 혁명은 조직 ..

NFT, 썸머 그리고 윈터

2012.12 최초 NFT, 컬러드 코인 (비트코인 블록체인)2015 최초 이더리움 NFTs2017 말 Crypto Punk, Crypto kitty...2018 NFT, 표준 생성 (erc-721, erc-1155)2021 NFT 썸머 시작 (BAYC 그리고 다른 체인으로의 거센 확장)2022~2023 NFT 회의론, 그리고 겨울  NFT표준이 마련된 후 많은 NFT들이 탄생하였고, 디파이 NFT 썸머를 이끌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 뿐 아니라 AI, VR, AR 기술들의 한계와 디지털 자산 가치에 대해 공감하기 힘든 사회 문화적인 상황이 결합돼서 NFT 회의론이 생겼다.   ...  컬러드 코인 비트코인 프로토콜을 이용한 최초의 NFT 이며 비탈릭 부테린도 참여한 프로젝트이다. 이는 비트코인 전송 ..

NFT와 메타버스

오디널즈2100만 개의 비트코인을 소수점 여덟째자리로 나누어 2100조개의 Sats 들로 나눴고 이것을 태어난 순서대로 순서를 세워서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예를들어 반감기 이후 첫 번째로 채굴된 블록에서 첫 번째로 채굴된 sats들은 특별함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이는 다른 비트코인이랑은 대체가 불가능하다.   대체가 불가능해진 코인을 NFT (Non fungible Token) 라고 한다. 대체 불가능하다는 것은 같은 비트코인이라도 1:1로 등가 교환이 불가능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  미래 NFT는 어디에 쓰일까  메타버스안에서 화폐의 기능을 하는 코인들 이외에 모든 자산을 나타내기 위해 쓰이게 될 것이다.   실제 세상에선 모든것이 다르게 생겼다. 예를들어 같은 사과여도 각각의 사과는..

밈코인 현상

가격 상승만 기대하고 투기적인 성격을 지닌 자산의 대표는 밈 코인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것은 내가 가진 토큰 가격이 상승하여 내 자산 가치가 상승하는 것이다.  RWA 의 경우 실세계의 자산을 담보로 해야만 하기 때문에 자산가치의 변동폭은 크지 않을것이다. 레이어2, 거버넌스 토큰의 경우도 이해관계자들에게 분배된다.  밈코인의 경우 유틸리티가 없기 때문에 레이어1 처럼 보안을 보상하기 위해 사용되거나 거버넌스 토큰처럼 새로 발행하는 토큰 에미션에 따라서 토큰이 분배되지 않는다.  즉, 유틸리티 명목으로 화폐 주조 차익이 빠져나가는 것이 없는것이다.  ...  밈 코인은 너도 알고 나도 알법한 밈적인 무언가를 이용해 코인을 만든다.  보통 최대 발행량과 현재 유통량이 동일하다. 유틸리티, 토큰 이코노미 명..

에어드랍

에어드랍의 네트워크 효과 측면 - 돈의 역할에서 개인은 무엇인가를 생산하는 공급망의 한 부분에 기여하고 그 보상으로 돈을 받는다. - 어떤 돈이 더 좋은지는 얼마나 많은 공급망이 이 돈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 예를들어, 공급망의 규모가 크면 효율성이 증가해 생산성이 높아진다. 혹은 다양한 공급망이 이 돈을 사용한다면 살 수 있는 생산품은 다양해진다. - 결국 돈의 역할을 잘 하는 돈으로 쏠림 효과가 일어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돈을 인정하고 자신의 생산품을 내어주느냐가 그 돈의 가치를 높인다.- 이러한 돈의 특징을 메카플의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다. - 네트워크의 가치는 대체로 사용자의 수의 제곱에 비례한다는 법칙이다.   모바일 폰을 예로 들수 있다. 폰의 개수가 증가하면 네트워크의..

토큰의 역할

토큰 이코노미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토큰 보유자들이 이해관계를 일치시켜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선순환 만들 수 있다. 이 생태계에서 활동하는 주요 주체에게 토큰을 분배하면 그 주체는 토큰을 분배받는 것 이상의 가치가 생태계에 들어오도록 설계된다.  예를들어 컴파운드는 유동성 제공자와 같은 기여자들에게 토큰을 분배함으로써 선순환을 극대화하였다.  ...  이는 사람의 행동에 대한 인센티브로까지 발전되었다. 대표적으로 걸으면 보상을 주는 Stepn이 있다. 그리고 이후 x to earn 의 형태로 무언가를 행동하고 보상받는 방식의 프로토콜이 대거 등장하였다.   이는 현실 세계 플랫폼에서도 등장하였는데 우버의 경우 택시기사에게 연봉의 15%를 주식으로 지급 가능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

크립토 역사 3/3

크립토 시장이 다른 시장보다 빠른 이유는 '오픈소스 정신' 때문이다. 코드가 공개되어 있어 지식 전파가 훨씬 더 빠르게 일어난 것이다. 제조업의 경우 상품을 최대한 숨긴 채로 독점 구조를 만든다. 반면 블록체인 디앱을 만드는 개발자는 코드를 전부 공개한다. 이를 이용해 다양한 취약점, 보완점들이 즉각적으로 경쟁자 혹은 보완자들로부터 이루어진다.    2017년 ICO 붐이 끝나고 2~3년 후 더 발전한 상태로 여러 프로젝트들이 탄생하였다. 백서 한 장, ICO 그 자체, 중앙화 거래소에서의 상장이 전부가 아니였다. 각각의 블록체인들마다 서로 다른 앱을 구축하고 쓰임새 있는 앱을 만드는 시도를 하며 앱과 앱, 그리고 체인과 체인 간의 상호 운용성을 확보했다.  (+ 확장성)  상호운용성은 정보를 원할하게 ..

크립토 역사 2/3

이 후 이더리움을 대체하겠다며 나온 대표적인 코인이 TRX, ADA, EOS 이다. 이들을 1세대 이더리움 킬러라고 표현한다. ICO 를 통해 이더리움으로 모금을 했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확장성을 해결하고자 했다.TPS, 송금 수수료를 대폭 개선하였다.  이 후 가격이 크게 올랐다. 신기술의 비전, 규제의 모호, 선을 넘는 투기 시스템 즉, 라이센스 없는 거래소들의 무분별한 조치들이 합쳐져서 생긴 현상이다. 이 후 큰 하락이 나타났다.  당시 이러한 현상을 보며 블록체인의 쓰임, 유틸리티가 무엇인지에 대판 비판이 많았다. 그 시기만 하더라도 비전을 이루기에는 부족했던 '기술, 커뮤니티'가 필연적인 하락을 이끌어 낸 것이다.  정리  1) 이더리움 출시 후 1세대 이더리움 킬러 코인 출현2) ICO를..

크립토 역사 1/3

수 많은 블록체인이 탄생하고 있는 이유는 대중화를 위한 확장성 해결을 하기 위함이다.  확장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규제 준수, 사상적인 이유 (사이퍼 펑크 정신) 에서든, 보안성을 일정 수준 유지하고자 하는 부분에서든 탈중앙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할 수 밖에 없다.   아직까지는 탈중앙성, 확장성, 보안성을 모두 달성한 프로젝트는 존재하지 않는다. 해답이 아직 나오지 않은 것이다.  ...  https://defillama.com/chains  위 사이트에서 추정한 현재 블록체인 개수는 280개이다.   1) 먼저, BTC 탄생 후 ~ ETH 탄생 전 (2009.01~2015.07) 을 살펴보자. - 누구는 가치와 의의와 메커니즘을 바로 이해하였지만, 누군가는 이것을 이해하는데 10년이 걸렸다.- 누군가는 비..

왜 웹3 인가, 웹3가 꿈꾸는 프로토콜 경제란

웹3 환경에서 '프로토콜 경제'라는 경제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 이것이 기존 '플랫폼 경제' 와 어떻게 다를까. 이것들을 알아보면서 우리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해 생각해보자. ... 웹3는 새로운 인터넷 환경이다. 1) 웹1 - read only - 일방향 정보전달 - 웹사이트를 만든 사람이 적어놓은 정보들을 읽을 수만 있는 환경 - 운영 주체: 개인, 회사 - 인프라: 개인 컴퓨터 2) 웹2 - read & write 가능 - 양방향 정보공유 (참여형) - 운영 주체: 플랫폼 기업 - 인프라: 클라우드/모바일 3) 웹3 - read & write & own(소유) + 프라이버시 보호 - 블록체인 기술 기반 탈중앙화 지향 - 운영 주체: 개인, 커뮤니티 - 인프라: 블록체인 ... 비탈릭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