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이더리움

닉 사보의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정리 2024. 4. 7. 11:58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블록 단위로 검증하면서 '거래 내역'이 저장되는 데이터의 저장 방식을 이야기 했었다. 탈중앙은 데이터가 개방되어 있어서 누구나 볼 수 있고, 누구나 검증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물론, 인스크립션을 이용해서 BRC20 등과 같은 것들이 가능해지면서 '거래 내역'만 저장된다고는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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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에서는 저장되는 데이터가 졸업 증명서, 부동산 등기, 신분증, 게임 아이템, SNS 계정 등 다양한 것들이 올라갈 수 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스마트 컨트랙트 때문이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코드로 계약자 간의 권리관계를 자동화 한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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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컨트랙트 개념의 기원

 

 

비트코인과 비교해 결정적 차이를 준 기술은 '스마트 컨트랙트'이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이더리움 때 처음 발명된 개념은 아니다. 먼저, 계약이 무엇인지와 계약이 가지는 특성이 무엇인지를 이해해야 한다.

 

 

계약

1) 사람이나 조직체 사이에서 지켜야 할 의무나 갖게 될 권리에 대해 글이나 말로 약속/합의하는 것 

2) 실행 주체가 사람이다보니 제대로 실행되지 않을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

3) 그렇기에 중개인, 변호사, 판사, 정부부처 등의 도움을 받는다.

4) 위험요소는 중재 및 집행 비용과 사기 손실이 발행할 수 있다.

 

 

이런 계약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회 전체의 입장에서도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한다. 그런데 만약 계약 사항에 대한 실행이 '자동화'되어서 '보장'이 될 수 있다면 기존 위험요소가 사라질 수 있고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계약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 현저히 줄 것이다.

 

 

계약 사항에 대한 실행이 '자동화'되어서 '보장'되는 것은 디지털 세상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로 해결할 수 있다. 코드로 구현되어 실행되기 때문에 인간이 실행주체가 아니게 된다. 사이퍼펑크의 계보를 잇는 사람 중 한명인 '닉 사보'가 처음 '스마트 컨트랙트'라는 개념을 가장 처음 소개한 사람이다.

 

 

 

 

해당 글을 참고해보면 '스마트 계약은 계약 조건을 실행하는 컴퓨터화된 거래 프로토콜'이라고 소개한다.

 

설계 목표

1) 일반적인 계약 (결제 조건, 유치권, 기밀 유지, 강제 집행) 충족

2) 악의적이거나 우발적인 예외를 최소화

3) 신뢰할 수 있는 중개자의 필요성을 최소화

 

경제적 목표

- 사기 손실, 중재 및 집행 비용, 기타 거래 비용 절감 등

 

 

스마트 계약의 원시적 조상은 '자판기'이다. 자판기는 무기명 계약으로 동전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판매자와의 교환에 참여할 수 있다. 무기명은 상대방의 이름을 기입하지 않는 계약이기에 누구나 계약에 참여할 수 있다. 이 부분은 사이퍼 펑크들이 추구하는 프라이버시 보호와 익명성과 바로 연결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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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사보가 소개한 스마트 컨트랙트는 탈중앙 블록체인이라는 개념이 나오기 전이었기 때문에 중앙화된 시스템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존재했었다. 

 

 

 

정리

 

1) 스마트 컨트랙트는 코드로 계약자 간의 권리관계를 자동화 한 것을 말한다.

2) 1994년 닉 사보에 의해 처음 소개되었으며, 무기명 계약으로 사이퍼 펑크들이 추구하는 프라이버시 보호와 익명성과 연결된다.

3) 당시 탈중앙 블록체인 개념이 나오지 않았기에 중앙화된 시스템에 의존한다는 한계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