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디파이 (Defi)

리퀴드 스테이킹/리스테이킹 (Liquid Staking, Liquid Restaking)(1) - 개요, 주요사건

개발정리 2024. 6. 7. 13:05

이더리움의 경우 스테이킹에 참여하면 블록 생성에 참여할 수 있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중요한건 블록 생성을 잘 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만약 악의적으로 네트워크를 속이려고 시도하면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슬래싱이라 한다.

 

 

스테이킹은 그 블록체인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기본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디파이 TVL을 모아보는 장표에는 따로 표시되고 있지 않다. 23년 말 디파이 TVL 기준 가장 큰 것은 리퀴드 스테이킹이다. 

 

 

리퀴드는 유동적인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더리움을 직접 스테이킹하면 이더리움을 담보로 보상 혹은 슬래싱 당하기 때문에 유동적이지 않다. 이를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스테이킹된 포지션에 대해 거래 가능하고 유동적인 영수증을 제공해주는 것이 리퀴드 스테이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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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M에서 유동성 풀을 제공하면 영수증으로 LP 토큰을 받는다. 리퀴드 스테이킹 프르토콜에 이더리움을 맡기면 이 프로토콜이 발행한 영수증 토큰을 받게된다. 그리고 영수증 토큰이 있어야 이더리움을 다시 인출할 수 있게 된다.

 

 

리퀴드 스테이킹이 가장 큰 TVL을 갖고 있고, 리스테이킹이 5번째로 TVL이 크다 .

 

 

리스테이킹이란, 한번 더 스테이킹을 하는 프로토콜이다. 즉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하고 다른 프로토콜에 스테이킹할 수 있게 하는 프로토콜이다. (ex. 아이겐 레이어)

 

 

리퀴드 리스테이킹이란, 리스테이킹에도 슬래킹 메커니즘이 있어서 예치한 담보물로 묶이기 때문에 유동적이지 않다. 리퀴드 리스테이킹 프로토콜에 이더리움을 맡기면 대신 리스테이킹을 하고 사용자에게는 영수증 토큰을 줘서 유동화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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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킹, 리퀴드 스테이킹, 리스테이킹, 리퀴드 리스테이킹은 이더리움 지분 증명을 기반으로 해서 파생된 서비스이다.

 

 

이를 발전 순서 상으로 살펴보자.

 

스테이킹 (POS)

1) 사용자는 이더리움을 지분 증명하는데 스테이킹하게 된다.

2) 이더리움 지분 증명은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한 검증자(벨리데이터)를 통해 이루어진다. 

3) 이 역할을 잘 하면 보상을 받고, 못하면 슬래싱 당한다. 

 

이 다음으로 생긴것은 검증자 역할을 대신하는 리퀴드 스테이킹 프로토콜이다.

1) 사용자가 직접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하고 검증자 역할을 하는 게 아니다.

2) 사용자는 이더리움을 리퀴드 스테이킹 프로토콜에 예치하고, 영수증으로 프로토콜이 발행한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 LST 를 받는다.

3) LST 토큰을 프로토콜에 반납하면 예치한 이더리움을 다시 돌려 받을 수 있다. 

4) 리퀴드 스테이킹 프로토콜은 이더리움을 예치 받아서 스테이킹하고 지분 증명에 참여하여 보상을 받는다. 

5) 보상을 어떻게 분배하는지는 프로토콜이 정한다.

6) 보상 분배에 따라 시장에서 프로토콜은 경쟁을 하게된다.

 

그 다음으로 등장한 것이 리스테이킹이다.

1) 대표적으로 아이겐 레이어가 있다.

2) 아이겐 레이어는 지분  증명에 참여하는 이더리움을 한 번 더 스테이킹 (리스테이킹)한 것이다.

3) 이더리움의 검증자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다른 무언가를 검증하는 것이다.

4) 아이겐 레이어에서는 검증하는 역할을 오퍼레이터라고 한다. 

5) 오퍼레이터가 검증을 잘 하면 보상, 못하면 슬래싱을 받는다. 

6) 이더리움의 지분 증명에서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신뢰성을 높이는 반면, 아이겐 레이어에서는 이 과정의 결과로 신뢰성 있는 정보를 생산하게 된다.

7) 이 정보는 높은 신뢰성이 필요한 사업을 운영하는 서비스들이 사게 된다. 이를 AVS 라고 부른다.

8) 크게 보면 아이겐 레이어에 리스테이킹한 이더리움은 이더리움에 스테이킹한 것이기 때문에 지분 증명에 기여하게 되고, AVS 로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정보를 주고받는 브릿지, 밖의 정보를 블록체인과 주고받는 오라클, 블록체인에 추가적으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이터 레이어 등이 있다. 

9) AVS 는 신뢰성이 핵심인 서비스들이다. 

10) 아이겐 레이어의 오퍼레이터들은 정보를 검증해 AVS 에 제공하고, AVS 서비스는 오퍼레이터에게 보상을 주는 것이다. 

 

 

리스테이킹을 하려면 1차로 지분 증명 검증자 역할을 하고 리스테이킹을 해서 아이겐레이어에서 오퍼레이터를 선정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이것을 쉽게 하도록 등장한 것이 '리퀴드 리스테이킹 프로토콜'이다.

1) 리퀴드 리스테이킹 프로토콜에 이더리움을 맡기면,

2) 이 프로토콜이 아이겐 레이어에서 오퍼레이터 역할을 해서 보상을 받는다.

3) 사용자는 이더리움을 맡기고 리퀴드 리스테이킹 토큰 LRT를 받는다. 

4) 이는 리스테이킹을 유동화한 것이다. 

5)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과 마찬가지로 리퀴드 리스테이킹 토큰을 가지고 오면 예치한 자산을 돌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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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분 증명의 보상은 이더리움으로 받는다. 

2) 리퀴드 스테이킹 프로토콜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이 프로토콜은 자체 거버넌스 토큰을 발행할 수 있다.

(거버넌스 토큰을 분배하는 토큰 에미션을 통해서 선순환을 가속화한다.)

3) 리스테이킹을 운영하는 아이겐레이어도 자체 토큰을 발행한다. 

4) 리퀴드 리스테이킹 프로토콜도 자체 토큰을 발행해서 사용자에게 분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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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퀴드 스테이킹 프로토콜 (LSP)

 

- 리퀴드 스테이킹 프로토콜에 사용자들이 이더리움을 맡기고, 영수증으로 LST 를 받는다. 

- ex) 이더리움을 리도에 예치하고 받는 stETH, 로켓풀에 맡기고 받는 rETH

- LST 는 이더리움 가격과 1:1로 동일하지 않다. 지분 증명 수익을 어떻게 분배하느냐에 따라 어떤 것은 토큰 가격이 상승되도록 설계된 것도 있다.

LSP TVL /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LST) 시가총액 / LSP 거버넌스 토큰 시가총액

 

 

리스테이킹 프르토콜

- 이더리움을 스테이킹 한 것을 또 한 번 스테이킹한 것이 리스테이킹 

- 대표적인 프로토콜은 아이겐레이어

- 아이겐레이어는 프로토콜을 이용한 사용자에게 아이겐레이어 토큰을 분배할 예정이다.

리스테이킹 프로토콜 TVL / 리스테이킹 거버넌스 토큰 시가총액

 

 

 

리퀴드 리스테이킹 프로토콜 (LRP)

- 리퀴드 리스테이킹 프로토콜에 사용자들이 이더리움을 맡기고 영수증으로 LRT를 받는다.

- 이 또한 영수증 토큰이 이더리움 가격과 1:1이 아니며, 수익 분배에 따라 다르다. 

- 24년 5월초 기준 거버넌스 토큰으로 이더파이와 렌조가 발행된 상황이다. 

- 대부분의 프로토콜이 포인트 제도로 인센티브를 분배하고 있으며 정식 출시 후 수익 발생 또는 거버넌스 토큰 발행 시 포인트에 비례하여 분배될 예정이다. 

리퀴드 리스테이킹 프로토콜(LRP) TVL / 리퀴드 리스테이킹 토큰(LRT) 시가총액 / LRP 거버넌스 토큰 시가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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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사건 정리

 

 

1) 이더리움 지분 증명 출시 

2) 리퀴드 스테이킹 Lido 출시 

- 이더리움을 예치하면 영수증토큰을 통한 유동화 가능

3) 리스테이킹 프로토콜 아이겐레이어 출시

- 이더리움 지분증명 동시에 AVS가 요구하는 검증을 추가로 수행

- 스테이킹한 이더리움을 담보로 검증하고 보상받음

4) 리퀴드 리스테이킹 프로토콜 이더파이 출시

- 이더리움을 예치하면 리퀴드 리스테이킹 프로토콜이 오퍼레이터 역할, 보상은 프로토콜 정책에 따라 분배

- 이더리움을 예치하면 영수증 토큰을 통한 유동화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