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기술이 일반 휴대폰라면 이더리움은 스마트 폰이다.
비트코인 백서에 비트코인은 개인간 디지털 상에서 현금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반면 이더리움 백서에는 차세대 스마트 계약과 탈중앙화된 앱 플랫폼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에는 단순히 거래 기록만 저장되어 있는 반면 이더리움의 블록체인에는 기록될 수 있는 모든 데이터가 저장되어 있다. 예를들어 우리가 졸업 증명서를 발급받는다고 가정해보자.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우리는 졸업한 학교에 문의를 하여 졸업 증명서를 발급 받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는 얼마든지 위조가 가능하다. 그래서 정부24 라는 신뢰 기관에서 졸업 증명서를 발급 받아 신뢰를 보장받는다. 정부 24는 졸업 증명서를 발급해주기 위해 또 다른 용역 업체를 선정하여 검증된 절차를 밟게된다. 우리는 단순히 신뢰 받을수 있는 졸업 증명서가 필요한 것 뿐인데 이를 발급 받기 위해서는 여러 관계자들이 얽혀있다.
이러한 문제는 이더리움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결국 이더리움의 기술을 활용하여 졸업 증명서가 위조가 아님을 증명 받을 수 있게 된다. 여러 신뢰 기관도 필요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비트코인과 다르게 거래 기록만 처리하는 것이 아닌 스마트 계약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계약을 생성할 수 있다.
'스마트' 라는 용어가 붙는 것은 컴퓨터가 네트워크에 접속하여 사람 대신 원하는 작업을 처리한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컴퓨터 지원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스마트 컨트랙트도 코드를 통해 계약자 간의 권리 관계를 자동화한 것이다.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돈의 성질을 지닌 게임 머니, 상품권, 증권 (=토큰) 이나 아트, 신분증, 부동산 등기, 멤버십 (=NFT) 과 같은 자산들의 계약과 신뢰를 보장 받을 수 있다. 다시 말해 코드로 토큰, NFT 등의 디지털 자산의 거래, 이전, 권리관계를 자동화한 프로그램인 것이다.
여기에 탈중앙화 플랫폼이기에 누구나 스마트 컨트렉트를 이더리움에 올릴 수 있지만, 그 누구도 DB를 조작/훼손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금융이 발달하지 못한 나라에 국민들은 계좌 시스템 없이 토큰을 활용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누구나 자신의 예술 작품을 이더리움을 활용하여 구매,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진품과 가품 여부 또한 보장될 것이며 메타버스 세상에서 소유권에 대한 개념도 해결 할 수 있게 된다.
정리
1)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와 탈중앙화 된 앱 플랫폼이다.
2) 스마트 컨트랙트는 코드를 통해 계약자간 권리 관계를 자동화 한 것이다.
2) 탈중앙화 플랫폼은 누구나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더리움에 올릴 수 있지만 그 누구도 조작/훼손 할 수 없게 된다.
3) 이더리움 통해 금융 시스템, 메타버스, NFT 와 같은 신뢰가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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