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 는 2008년 10월 31일 비트코인 백서를 발표하였다.
비트코인 백서를 발간한 곳은 Metzdowd 라는 암호학 커뮤니티이다. Metzdowd 는 당시 '사이퍼 펑크'라는 암호학 커뮤니티에 있는 사람들이 활동하던 사이트였다. 이들은 암호화 기술을 이용해 기존의 중앙집권화된 국가와 기업 구조에 저항하기 위해 여러 고민과 도전을 실행하였다.
즉, Metzdowd 는 사이퍼 펑크들이 활동하던 사이트인 것이다. 아래 사이퍼 펑크의 선언문을 보며 이들의 목표하는 바를 이해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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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퍼 펑크 선언 (93.03.09 에릭휴즈)
프라이버시는 전자시대에서 열린 사회를 위해 필수적이다. 프라이버시는 비밀과 다르다.
프라이버시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이고,
비밀은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프라이버시는 자신에 대해 선택적으로 세상에 드러낼 수 있는 힘이다.
열린사회에서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려면 암호기술이 필요하다.
사이퍼 펑크는 코드를 개발한다.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하는데 ... 우리가 짠 코드는 동료 사이퍼 펑크 개발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전 세계에 무료로 배포될 것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결코 파괴되지 않을 것이고, 광범위하게 분산된 시세틈은 절대 정지되지 않을 것이다.
...
비트코인이 발표되기 전 사이퍼 펑크에서는 여러 시도들이 있었다. 그 중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시도들도 여럿 있었다. 데이비드 차움, 아담 백, 웨이 다이, 닉 사보 등은 90년대부터 회사를 설립하고 계속된 도전을 시도하였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다가 사토시 나카모토는 2008년 10월 31일 비트코인 백서를 공개하였다. 해당 비트코인의 백서를 보면 레퍼런스에 이전에 계속해서 암호화폐에 대한 연구했던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참고했다고 적어놨다. 여러 사람들의 실패한 아이디어가 쌓이고 쌓여 비트코인이 탄생한 것이다.
09년 01월 03일 비트코인 첫 블록이 생성되었다. 제네시스 블록은 아래와 같은 문구가 적혀져 있었다.
'은행들의 두번재 구제금융을 앞두고 있는 영구 재무장관'
위와 같은 문구와 백서의 내용을 보면 비트코인은 기존 화폐 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를 계속해서 지적하고 있다. 기존 화폐 시스템은 은행, 중앙 은행, 국가에 의해 이루어져 있다. 이들의 몰락은 서민들에게로 돌아가게 된다. 만약 은행을 구제 한다고 할 경우엔 서민의 세금을 활용하거나 화폐를 더 발생 해야만 한다. 화폐를 발행하는 경우엔 서민들이 가지고 있는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게 된다는 문제가 있다. 당시 서브프라임 모기지, 베이스턴스 파산, 리먼 브라더스 파산 등과 같은 시대적 배경이 있었기에 사토시 나카모토는 이러한 당시 금융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Metzdowd 활동, 비트코인 백서, 비트코인 제네시스 블록을 확인했을 때 비트코인의 취지는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1) 개인 정보 보호를 유지한 상태하며 디지털 경제에서 가치를 전송하기 위함
2) 기존 화폐 금융 시스템 문제 개혁
정리
1) 사토시 나타모토는 사이퍼 펑크 활동을 하였음.
2) 비트코인 백서는 Metzdowd 사이트에 공개됨.
3) 비트코인은 여러 사이퍼 펑크들의 암호화폐 아이디어들을 차용한 시스템.
4) 비트코인은 프라이버시를 유지한 상태에 디지털 경제에서 가치를 전송하기 위해 탄생.
5) 이 뿐만 아니라, 기존 화폐 금융 시스템 문제를 개혁하기 위해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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